“일년백독”에 도전해보세요.
저의 지식의 보고는 “책”입니다. 한 때는 평균 독서량을 유지하는 정도였지만,1 몇 년 전부터는 “일년백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작년과 올해는 목표달성에 실패해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렇게 바쁜 나날들을 보내면서도 평균 독서량 이상은 유지하고 있기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독서량 보다는 독서의 질을 중요시하는 이들은 다독의 유익에 의구심을 갖고 독서량이 중요하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독서량이 성장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일년에 백 권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다독 보다는 정독을 중요시합니다. 무작정 많은 책을 읽었을 때보다 좋은 책 한 권을 꼼꼼하게 읽었을 때 더 많은 유익이 있다는 걸 압니다. 그럼에도, 저는 다독을 권장합니다. 많은 지식들이 접하다 보면 그만큼 지식흡수력이 늘어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냅니다.2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데는, 제 인생에서 가장 괄목적인 성장이 “일년백독”을 달성한 기간 동안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평균 독서량을 유지했을 당시에는 별볼일 없었습니다. 평균 독서량을 약간 웃돌았을 때에도 별볼일 없었습니다. 차이라고는 고만고만했습니다. 물론 하위권하고는 차이가 나겠지만, 최상위권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독서량이 급증하자 그만큼 지식도 늘어났지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지식흡수량이 갑자기 증폭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지식흡수력이 그에 미치지 못해 여러 현상들이 발생했었습니다. 일례로, 눈과 두뇌에 과부화가 걸려버려서 고생 꽤나 했지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니 이전과는 다른 경지에 도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이전과 비교해 사고의 수준이 현저하게 성장했습니다. 현상을 진단하는 분석력이 더욱 치밀해졌고, 감각은 더욱 세밀해졌습니다. 사고속도는 더 빨라지고요. 우스개 소리로, 득도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한 단계 정도 올라서게 되었고 이후로는 성장속도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장속도도 점차 둔화되더군요. 둔화되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독서량이 떨어질 무렵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에도 제법 성장한 건 틀림 없지만, 이 기간 동안의 성장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독서량이 성장속도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지요.
내년을 성장의 시기로 삼고 싶다면, “일년백독”에 도전해보세요. 생각만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지만, 현저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 원동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볼 수 있는 역량이 생깁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어떠세요? 저와 함께 “일년백독”에 도전해보지 않으실래요?
- 최근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월 평균 독서량이 3.52권입니다. 일년이면 42.24권이네요. 현재 대학생이라면, 월 4권, 일년 43권 정도는 읽어야 평균에 근접하네요. [Back]
- 이 때 주의해야 할 한 가지는, 한꺼번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 연관성이 낮은 분야의 책들을 읽다 보면, 때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상승효과 보다는 상쇄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다발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효율적인 독서를 위해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책들 위주로 분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면 독서전략을 바꿔보세요.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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