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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행진
날개달기
2008/09/16 19:06 2008/09/16 19:06
 
 
 
 

누군가를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 갈 때 꼭하게 되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름, 나이, 직업과 소속, 가족사항 등은 물론이고, 장래 희망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말하게 됩니다.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직업이 생기게 되면 더 이상 얘기하게 되진 않지만, 아직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에 있다면 꼭 한번은 말하게 되는 대화 소재가 바로 장래희망입니다. 누군가를 알아갈 때 장래희망에 대해 말하게 된다는 건,  장래희망에 대해 얘기함으로서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래에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장래에 어떠한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인지 그려지도록 하는 순간이 바로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일테니까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오랫 동안 관계가 지속되기도 하고, 그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고 마는 이들도 있습니다. 친하게 지냈더라도 바쁘게 살다보면 안부 조차 묻지 못하고 지내기도 하지요. 제법 오랜 시간을 친하게 지내다가 간만에 만나게 되면,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일찍이 자신의 꿈을 이룬 이와 대화하게 되면 그의 영웅담에 흠퍽 빠져 들게 되고, 점차적으로 이뤄가고 있는 이에게서는 장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의 고단함을 토로하며 다른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이를 만나 대화 할 때면 그의 버거움이 나에게 지워지는 듯 할뿐 아니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모두가 이전에 나누었던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바랄게 없이 좋겠지만, 만나는 이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게 되는 감정 또한 달라지는게 현실입니다. 이렇게 오랫만에 사람들을 만나 대화할 때면 대체로 반갑고 좋은 감정들이 되살아나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실망하게 되는 순간은 예전에 말한 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입니다. 젊은 패기로 당당하게 외쳤던 그 자심감은 사라져 보이지 않고, 희망의 불빛 조차 희미해져 보이는 상황에 놓인 것만 같은 이들을 볼 때면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체로 공통적인 문제가 발견됩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전진하지 않았다는 것.


물론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패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도 실패해서 좌절감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껏 그런 사람은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냐는 질문에 스스로도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할 정도라면, 진정한 최선은 아니었겠죠. 도중에 보다 현실적인, 아니면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했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야 어쨋든 간에 원인은 동일합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전진하지 않았다는 것.


언제부터인가 남의 장래희망에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래희망에 대한 말을 들어도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기대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부족하더라도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제게 도움을 구할 때 선뜻 도와줍니다. 꿈을 향해 전진하는 이를 볼 때면 왠지 모르게 흐믓한 웃음을 짓게 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어,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지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간만에 만나는 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며, 어떤 인상을 남겨주고 싶습니까?

언제나 당당하면서도 풍족한 기쁨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행진하세요. 꿈을 향해 행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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