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넷
패왕넷 공식 블로그
전체 48488 - 오늘 128 - 어제 97
Top | Tag | Location | Guest | Admin

사랑과 두려움, 그리고 선택
날개달기
2008/07/09 12:20 2008/07/09 12:20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가장 깊은 단계에서는 두 가지 감정 중 어느 하나, 곧 두려움이나 사랑에서 시작된다. 그 밖에는 다른 어떤 행동 동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밖의 개념들은 이 둘의 파생물에 지나지 않는다...‘받침 생각’은 사랑이나 두려움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이것은 ‘생각 뒤의 생각’이다. 이것은 최초의 생각이며, 원초의 힘이고, 인간 체험의 엔진을 움직이는 생짜 에너지이다.” – <신과 나눈 이야기>, 닐 도널드 월쉬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회사생활을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날부터 계속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가슴이 저리고 아픕니다. 꼭 안아주고 포근히 달래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앞으로 선택을 할 때에는 두려움에 의해 선택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두려워서 회사를 그만두려는 것은 아닌가?’ 라고 스스로에게 여러 번 물어 보았습니다. 대답이 명확히 들리지 않아 몇몇 사람을 만나고, 결국 구본형 선생님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인사동의 조그마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낮술을 마시며 이야기했습니다.

“직장은 밥과 존재를 두 축으로 한다. 두 개를 다 얻을 수 있으면 직업인으로서 성공한 것이다. 내가 알기로 너는 존재를 위해 여러 희생을 무릅쓰고 그곳에 들어 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서 존재를 얻지 못했다면, 왜 그곳에 남아 있는지 잘 모르겠구나. 젊은 나이에 뻔한 인생을 계획하지 않은 것이 용기 있는 일이다. 네 갈 길을 가거라.”

회사를 떠나야겠습니다. 여러 그럴듯한 이유들은 제쳐두고, 단순히 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제 꿈을 사랑하고, 제 현재를 사랑하고, 제 미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시 회사에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이유가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이 두려워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더 사랑한다면 지금의 직장에서 주어진 영업이란 일이 제가 잘 할 수 없는 일임을, 열심히 하여 회사에서 신뢰를 회복한다 해도 여전히 존재를 얻지 못할 것임을 직시해야겠지요.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 두려움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일 뿐이다” 라고 말한 암브로스 레드문의 말이 가슴을 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출처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분류없음 | 2008/07/09 12:20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blog.paewang.net/trackback/149

[이전 목록]   [1] ... [38][39][40][41][42][43][44][45][46] ... [188]   [다음 목록]
공지
  • 문의사항
  • 운영자 소개
  • 카테고리
    전체 (188)
    달력
    «   2009/0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태그 목록
    컨설팅   자바스크립트   마이크로소프트   요구사항   atlas   utf8_unicode_ci   필독서   메타베이스   ID   원고   VisualStudio2005   XAML   독서경영   PDF   MySQL   utf8   아웃룩2007   마소   소프트웨어개발   VMware   디버깅   Extentions   intraVnews   vista   독서노트   강좌   서평   WebDevelopmentHelper   Ajax   디버거  
    최근에 올라온 글
    "IT기업 `과감한 선택`만...
    인생 리모델링
    다독의 함정 피하기
    “일년백독”에 도전해보...
    책은 미리 사지 마라
    최근에 달린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
    01/06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
    01/05 - 비밀방문자
    책 활용 잘 하시고, 올 한해...
    01/01 - 날개달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
    2008 - 비밀방문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2008 - 날개달기
    최근에 달린 트랙백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
    The note of Legendre
    자바스크립트 째려보기
    조선일보 사절
    IIS 메타베이스에 액세스하지...
    tpoz님의 블로그
    글 보관함
    2009/01
    2008/12
    2008/11
    2008/10
    2008/09
    링크 사이트
    .NET Developer Center - Yah...
    56 69 72 75 73 20 4D 79 74...
    Ajax + 요구공학
    AmiText
    Architecture and Design
    Babel Fish 번역
    BPM
    Creating Passionate Users
    Enterprise Library
    FreeBooksPedia
    IT용어 사전
    J & J
    jwmx
    Korea Embedded Developer Bl...
    Loner's .NET Blog
    Martin Fowler
    MSDN Korea
    MSDN2 라이브러리
    my msdn
    Nagging Machine: 꿈은 꾸되...
    NetFx3
    Prototype.js
    Refactoring
    Script#
    searchmash
    stophobia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Toby’s Epril
    Visual Studio 용어 사전
    W3C CSS 검사 서비스
    강주헌의 <펍헙 번역학교>
    고수닷넷
    날개달기, 경영을 말하다
    달봉이넷
    두고보자
    마이크로소프트 언어 포털
    마케팅커뮤니케이터의 공부방
    북세미나닷컴 공식 블로그
    서광열의 소프트웨어 이야기
    소설같은 시리즈
    스마트플레이스
    애자일 이야기
    작은불꽃
    장재훈
    조엘 온 소프트웨어
    좋은글 러브젝트닷컴
    주간번역가
    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3
    태터툴즈 메뉴얼
    패왕넷 - 이즈블로그 분점
    패왕넷 - 티스토리 분점
    퍼키의 열고 보는 세상
    프로그래머의 마음공부
    피플웨어
    한국 eXtreme Programming 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에반젤리...
    검색



    skin by Ritz